Jonathan Gardner USA, 1982

Works
Overview

Jonathan Gardner (b. 1982)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익숙하면서 동시에 낯선 세계를 그려낸다. 그는 정물화, 인물화, 풍경화 등 미술사에서 고전적으로 다루어져온 소재들을 재해석하고, 특유의 평면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감각적이고 여유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작업 초기 단계에서 작가는 다양한 소재들을 스케치한 뒤 오려내 여러 방식으로 배치해보며 작품을 구성한다. 마치 콜라주 작업을 연상시키는 이 구성 단계를 통해 그는 공간의 깊이와 규모를 자유자재로 변형하고, 얕은 공간감 속에서 트롱프 뢰유(trompe l’oeil) 효과를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작품 속 모든 인물과 사물은 작가가 펼쳐보이는 하나의 이야기 안에 존재하게 된다. 마치 연극의 등장인물들처럼, 작품과 작품 사이를 넘나들며 작가의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다. 작가 본인의 기억과 미술사의 요소들을 하나로 엮어 만들어진 이 즐겁고 한가로운 세계는, 감상자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생경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Gardner는 2007년 New York의 School of Visual Arts에서 BFA 과정을 마치고, 이어 Jim Nutt 아래 수학하며 2010년 일리노이의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MFA를 취득하였다. 최근에는 Casey Kaplan (New York), Mary Mary (Glasgow), Corbett vs. Dempsey (Chicago)에서 개인전을 선보였고, Almine Rech (Paris), The Jean-François Prat Prize (Paris), The Moore Building (Miami; Larry Gagosian과 Jeffrey Deitch의 큐레이션), Sadie Coles HQ (London), Nicelle Beauchene Gallery (New York), BolteLang (Zurich) 등에서 단체전을 통해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Gardner는 현재 미국 New York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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