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Lee USA, 1983

Mike Lee의 작품은 그래픽적 요소를 통해 개인의 서사를 조명한다. 작가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과 연결되는 어떠한 순간 혹은 상황을 포착한다. 무채색의 단편적인 형상들은 오래된 기억의 향수와 순수함을 내포하는 동시에, 그것이 현재와 연결된 채 끊임 없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의 최근 작업은 재미교포 2세로 성장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맥락 위에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그의 작업은 따스함을 담아내는 동시에 친근감을 표현한 시각적 언어로서 작용한다.

디지털 렌더링된 듯한 작품들이 가진 그래픽 아트의 미학은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를 불러 일으킨다. 작가는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유지하기 위하여 빛과 그림자 사이의 강한 대비를 사용하며, 구현해낸 형상들은 작가 개인의 서사와 밀접한 관련성을 드러낸다. 작가는 작품 속 대상들을 객관화하며 거리를 유지하는데, 이러한 표현방식은 작가의 관찰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

Mike Lee는 Los Angeles의 Oti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수학하여 2006년 BFA를 취득하였다. 이후 그는 미국 뉴욕주의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Half Gallery, New York, USA; ATM Gallery, New York, USA; Amala Gallery in Tokyo, Japan에서의 개인전을 포함하여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등지에서 전시되었다. 그는 또한 Japanese American National Museum, Los Angeles, CA; Honolulu Museum of Art, Honolulu, Hawaii; Vincent Price Art Museum, Los Angeles, CA 등의 그룹전 다수에도 참여하였다.